곽성란씨와 탁구동호회 친구들의 다사다난했던 2박3일 여수여행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은 경기도 용인에 사는 지체장애 2급 곽성란씨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탁구동호회 회원 2명이 함께 다녀온 여행임. 곽성란씨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 탁구동호회 친구들과 가깝게 지냈는데 그 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긴 병원생활과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함. 그래서 퇴원기념으로 이번 초록여행을 계획했고, 시간을 잠시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 순천과 여주를 방문하는 2박3일 여행을 계획표까지 세우면서 다녀왔다고 함.

- 여행 내내 날씨가 무더웠고 너무 장거리였기 때문에 계획과는 달리 순천에는 잠시만 들렀고 바로 여수 숙소로 이동했음. 첫 날 저녁, 다음 날 아침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함. 장어를 통으로 토막 낸 통장어탕이라는 음식을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고 함.

- 만성리 해수욕장, 모사금해수욕장, 신덕해수욕장까지 쉬지 않고 구경했고. 향일암도 방문했다고 함. 하지만 셋 다 몸이 불편하여 향일암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아래에서 기도만 하였음. 또 오동도 동백숲이 우거진 산책로도 장애인의 몸으로는 즐길 수 없었다고 함. 장애로 인해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웠고, 건강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함.

- 여행 중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음. 동호회 회원 중 한 명이 지팡이를 잃어버려 결국 찾지 못했지만 새 지팡이를 사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함. 또 해상 케이블카의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멋진 바닥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나중에 보니 무음으로 찍어서 소리가 안 나왔다고 함.

- 곽성란씨와 친구들은 2박3일간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함. 가족만큼 소중한 친구들이며 앞으로도 쭉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하였음. 또 여행을 통해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나가야겠다는 용기도 생겼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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