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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 위한 지하철앱 개발한 대학생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02-22 09:41:57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2018.2.10.) / 한정재(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사무국장)

휠체어 장애인이 지하철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개발한 대학생 두 분과 만나보겠습니다.

질문 1. 비장애인 학생 두 분이 어떻게해서 이 앱을 개발하게 되었는지?

앱 개발의 모티브가 된 사건 중 하나는 팀원이 다리가 불편한 지인과 팀 과제 약속을 잡았는데 지인이 약속 장소 역에 도착하여 보니 그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그 지인이 다른 분께 양해를 구하고 다른 역에 환승을 하여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역으로 오느라 팀 과제 약속이 한 시간이나 늦어졌다. 그 외에도 평소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거나 점검 중 일 때는 다른 곳으로 일상에서 빈번하였다. 장애인분들이 이러한 환경에 있다보니 나가는 것도 꺼려 집에만 머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역에 엘리베이터 운행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이런 일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 개발하게 되었다.

질문 2. 두 분이 개발한 앱은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엔젤 브라우저’앱은 하반신이 불편하신 분들이 지하철 이용의 편리함을 주고자 만든 프로젝트로, 천사와 같이 도움을 준다는 의미의 ‘엔젤’과 원하는 지하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브라우저’를 합쳐 ‘엔젤 브라우저’라는 이름이 짓게 되었다. 앱 구성은 역 정보와 엘리베이터 정보, 환승 정보 및 타임라인 정보, 제보 페이지,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역, 자주 가는 역 정보로 구정 되어있습니다. 먼저 제보 페이지는 지하철 내에 엘리베이터 정보가 변경 되었을 경우, 앱 사용자의 제보를 통해 하반신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푸쉬 알림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든 페이지이다. 앱 사용자들의 제보를 통해 지하철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면 난감한 상황이 사전에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기능적으로는 앱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앱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음성 인식과 AI기반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역을 검색하게 되면 해당 역 정보, 안전 시설물 정보, 안전 센터 정보 등이 제공된다. 환승 정보 같은 경우 출발역과 종착역을 설정하게 되면 경로 소개와 환승 횟수, 환승 시간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엘리베이터 정보 페이지는 역 내의 엘리베이터 위치를 나타내고, 지도를 제공하여 가는 길을 안내해준다.

질문 3. 엔젤 브라우저 앱 이용 방법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엔젤 브라우저‘는 음성인식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홈 화면에서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 정보와 역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의도역, 엘리베이터 정보’ 이렇게 말을 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여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엘리베이터 정보 페이지 상단에는 역 지도가 나오고, 하단에는 텍스트로 엘리베이터 정보를 알려준다. 두 가지를 대조하여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 역 정보 페이지엔 편리 서비스와 역 담당자 연락처가 나온다. 담당자 연락처 옆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가 연결 된다.

질문 4. 앱 개발 후 앱을 이용한 휠체어 장애인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나요?

사실 아직 유지 보수단계에 있어서 계정 관련 문제가 있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상태이다. 앱 내용을 설명하였을 때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 된다면 지하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질문 5. 앱 개발 콘테스트에 참여했던 팀 명이 ‘카디’인데, ‘카디’의 뜻은 무엇입니까?

‘카디’는 대학생 연합동아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모여 어플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이다. 다른 의미로는 ‘카르페디엠’이라고 대학생의 도전과 열정을 뜻하는 말의 줄임말로도 쓰고 있다.
질문 6. 앱 개발 기간이 무려 6개월이었다고 하는데 어려움 점은 없었나요?

이 콘테스트의 필수 자격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했던 장애 학생의 갑작스런 탈퇴로 두 명이서 앱 개발을 마무리지어야했다. 6개월 이라는 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두 명이 앱 개발을 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막바지에는 거의 혼자서 마무리하느라 심적이나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오히려 둘 이 개발하니 케미가 더 돋보였던 것 같다.

질문 7. 앱 개발 기간 동안 장애 감수성이 정말 높아졌을 것 같은데, 장애인이 가장 싫어하는 편견 중 하나는 ‘장애인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것인데, 스마트폰 시대에 장애인을 위한 어플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두 분도 계속해서 장애인을 위한 앱 개발을 할 것 인지?

‘엔젤 브라우저’를 개발하면서,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좀 쉬고 싶다. 저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므이’라는 스타트업이 있다. 그 쪽에서 컨택이 들어와서 저희는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였고, 학부생 수준에서 개발을 하다 보니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좋은 기회로 컨택이 왔기 때문에 같이 작업을 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편리하고 좀 더 직관적인 서비스로 올 상반기 내에는 완성하여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앱 개발 과정을 통해 장애 감수성이 향상 되었다. 장애 유무의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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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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