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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임원 “싹 갈자”…대의원총회 요구 등 주간 뉴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6-13 10:11:25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KBS 제3라디오 6월 8일) - 에이블뉴스 권중훈 국장

제목 : 장애인체육회 임원 “싹 갈자”…대의원총회 요구 등 주간 뉴스

질문 : 대한장애인체육회 현 임원을 모두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죠?

답변 : 네, 그렇습니다. 가맹경기단체인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이 장애인체육회 전체 임원 해임을 위한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연맹은 지난달 29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한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소집을 촉구했는데요. 총 54명의 대의원들 중 30여명이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을 수락했습니다.

연맹은 50%가 넘는 대의원들이 동의함에 따라 지난 3일 장애인체육회에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 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질문 : 왜? 현 임원들을 교체해야 된다는 건가요?

답변 : 네, 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장애인체육회는 그 동안 잠잠한 날이 없었습니다. 회장의 직원 폭행, 사무총장 직위해제 논란, 직원 횡령 등... 가뜩이나 열악하고 인식이 부족한 장애인체육 현실을 바꿔 나가기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할 장애인체육회가 현 상태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요원한 일로 장애체육인들 사이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연맹도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 계속된 일련의 일들로 장애인체육회가 비리의 온상처럼 알려지고, 자생력을 상실해 지탄과 외면을 받은 지 오래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방치할 경우 피해는 결국 장애 체육인 당사자들에게 모두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출발이 필요하고, 이는 현 임원의 교체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질문 : 그렇다면, 전달된 ‘임시 대의원 총회’ 요구서의 효력은 있나요.

답변 : 네, 일단 효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는 대의원 54명의 50%인 28명이 동의하면 효력을 얻게 되고, 이를 충족하면 요청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열리도록 돼 있습니다.

전체 임원 해임을 위해서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3분의 2이상.. 그러니까 36명 이상이 찬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회장, 부회장 5명, 이사진 16명 등 임원 22명의 직무상 권한이 즉시 정지됩니다.

연맹은 만약 장애인체육회가 임시 대의원 총회를 소집하지 않으면, 지도·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임시 대의원 총회 개최 승인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질문 : 이 같은 상황에서 장애인체육회 변승일 부회장이 사퇴했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변승일 부회장은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 요구서가 전달된 하루 뒤인 4일 성명서를 내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사태에 대해 임원으로서 연대 책임을 진다는 의미와 함께 장애체육인들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장애인체육회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에 인식을 같이 한 겁니다.

변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사퇴서를 이미 제출했지만 행정적으로는 아직 부회장직이 유지되고 있어 부득이 공개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게 됐다”면서 “장애인체육회 사태는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차마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며, 현재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장애인체육회 내부 사태에 장애인당사자들이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체육회의 빠른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질문 : 장애인체육회 사태로 장애체육인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되는데.. ‘210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장애인체육회 사태로 인해 현장에서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소피아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4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입촌식을 갖고, 50일 동안의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90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총 18개 종목 중 10개 종목에 선수 69명 등 11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데요. 지난 2009년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에서 금 14, 은 13, 동 7개를 획득해 거둔 종합 3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이날 입촌식에서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수영의 김건오와 유도의 홍은미 선수는 대표선서를 통해 올림픽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둬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질문 : 다음 소식 듣죠. 성폭력 사건 은폐 등 인권유린이 발생한 전북 전주의 장애인시설이 폐쇄 됐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전주시는 3일 전북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시설에서 인권침해와 성폭력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시는 인가시설인 ‘인성 주·야간보호센터’와 ‘양들의 집’, 그리고 미인가시설인 ‘여성의 쉼터’의 생활인 30명을 전원조치 시키고, 이들 시설을 폐쇄 했습니다.

그리고 인가시설에서 발생한 보조금 허위 청구 수령액 천만원도 대표자 재산 가압류 등을 통해 환수 했습니다.

시는 타 시설로 전원 된 생활인에 대해 민간단체, 전문가로 하여금 계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자립자활을 돕고... 경찰 수사결과 추가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별도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질문 : 전주시가 시설폐쇄 조치를 밝히면 경찰 수사에 대해 언급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 네,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0일 공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북연구소 사무실과 대표인 이모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사 결과 노동을 착취당한 장애인 10여명을 데려다가 피해보상금을 가로채고, 자신이 보호하고 있던 장애인 30여명의 정부보조금 등을 횡령했고, 이 같은 일에 아내인 나모씨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운영 중인 시설에서 여성장애인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3일 이 씨 부부를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 서울시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장애인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례안에는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3%로 하되, 전체 정원의 6%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직접 경영하는 사업과 민간위탁 사업 등 공공부문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도 명시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고용하려는 사업주에게 작업장 설치비, 기능 보강비, 운영비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구매 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는 의결된 조례안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47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질문 :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듣죠. 초록여행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생이 친구와 함께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네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초록여행이 일반학교에 통합되어 있으나 이동의 제한 등의 사유로 수학여행을 함께 떠나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에게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 함께 할 수 있도록 ‘2013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건데요.

수도권에 소재한 학교 중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장애학생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는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선정된 학교는 2박 3일 기준으로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차량과 운전기사, 유류비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장애학생을 포함한 기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도 수학여행의 목적지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정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수학여행지에서의 이동만 지원 됩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2개월 전에 접수하는 것이 좋으며, 자세한 사항은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greentrip.kr)를 참조하거나 상담전화(1600-4736)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초록여행은 장애·비장애 친구의 특별한 우정여행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평소 자신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준 친구와의 여행,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여행으로 희망을 선물하고자 하는 친구 등 소중한 친구와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과 그 친구는 25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초록여행은 5팀을 선정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차량, 운전기사를 비롯해 유류비 등 여행경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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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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