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만들기(KBS 제3라디오 2월 9일) - 에이블뉴스 권중훈 국장

제목: 평창스페셜올림픽 폐막…성공적 평가 등 주간 뉴스

질문: 경쟁보다는 화합의 의미를 둔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렸는데요. 지난 5일 평창 용평 돔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폐막식은 지적장애인 8명의 핸드 벨 연주로 시작됐으며,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씨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사이 8일 동안 불을 밝혔던 성화가 꺼졌습니다.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와 ‘피겨 전설’ 미쉘 콴의 합동 아이스쇼, 걸 그룹 F(x)와 원더걸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2년 전 스페셜올림픽 유치 당시 0%에 가깝던 인지도가 70%를 넘어서 이제 국민 절반이상은 스페셜올림픽에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입장객 수도 역대 대회보다 많아 스페셜올림픽 선수들만의 축제가 아닌 온 국민, 전 세계의 축제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귀를 열어 지적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크게 떠 그들의 꿈을 바라보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하며 “이제부터 이 변화를 어떻게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이번 대회가 규모나 프로그램 등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모두가 함께한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는 평가가 나왔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7일 동안 치러진 총 8개 종목의 경기에 하루 평균 3만명, 총 2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동원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참가 규모와 관중 동원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개최 사상 처음으로 지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정상회담인 ‘글로벌 개발 서밋’과 ‘세계청소년 회담’ 등의 국제회의도 열렸습니다.

이중 세계 유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개발 서밋에서는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와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평창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또 대회에 앞서 다양한 문화체험 등으로 세계 각국 선수단의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그리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스타들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 같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습니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전략기획수석인 피터 월러씨는 “이번 대회는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획, 조정, 무대 준비, 홍보가 모범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와 열정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고, 트레이닝을 받은 우수한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선수단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 동계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오스트리아의 헤인즐리 선수단장은 “다른 어느 대회에서도 흉내 내기 어려운 대회였다”고 말했고,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쿤터 지젤 기자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너무나도 뜨거웠다”면서 “한국 정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모두가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질문: 장애인활동지원 신청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해 졌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항목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는데요. 지난 4일부터 장애인활동지원과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거주지 행정기관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어려움이 사라진 겁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고교학비와 급식비, 교육정보화지원 등 초·중·고 교육비지원도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를 통해 신청하려면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신청서와 가족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하고, 해당 서비스별로 추가제출서류가 있을 경우,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등을 사용해 이미지 파일을 올리거나 해당 주민센터에 팩스와 우편 등의 방법으로 추가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가구원의 주소지가 다르거나 신청인이 부모 이외의 보호자일 때 등 특수한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주민센터나 보건소 등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질문: 대체 부지 건립 쪽으로 가닥이 잡힌 하조대 해수욕장 장애인숙박시설의 공사가 빨라야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하조대 희망들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 집단시설지구 내에 건립이 됐어야 했는데요.

주민 반대 등에 직면한 양양군이 숙박시설이 아닌 사회복지시설로 용도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건축허가를 취소했고, 이후 서울시와 법정공방으로까지 이어져 마찰을 빚어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마찰은 최근 서울시가 건립 강행에서 한발 물러나 대체 부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양양군도 협조의 뜻을 밝힘에 따라 수그러들었습니다.

현재 대체 부지로는 양양군 현남면 복분리, 현북면 중광정리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요. 올해 공사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예산 확보 때문입니다.

건립 예산 중 국고 22억원은 이달 말까지 사용해야하지만 불가능해 반납해야하고, 시비 또한 불용 처리해야 하는 실정으로 건립부지가 올해 확정된다고 해도 예산을 다시 편성해서 확보해야 합니다.

시 관계자는 대체부지 2곳에 대한 양양군의 사업설명회 등의 결과를 토대로 건립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도 빨라야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에야 공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교육과학기술부가 3월부터 연말까지 장애대학생 도우미 2500명을 지원하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교과부가 ‘2013학년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것인데요.

도우미는 장애 대학생의 강의 대필이나 교내 이동을 지원하는 일반도우미, 청각장애 대학생에게 원격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화통역 혹은 문자통역을 지원하는 원격교육지원도우미, 수화통역사·속기사 등을 배정해 장애 대학생에게 교수 및 학습지원을 담당하는 전문도우미로 나뉩니다.

지원대상은 재학 중인 장애 1∼3급의 대학생이며, 4~6급도 교내 심의를 통해 도우미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도우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법에 따른 전국 416개 대학이 오는 28일까지 ‘도우미 지원 사업’을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애대학생 사업관리 전담기관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도우미 지원 사업 홈페이지(doumi.kcce.or.kr)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가구의 집수리 비용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주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중 이미 계획 수립이 완료된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 등 7곳과 현재 계획 수립 중인 11곳 등 총 18곳의 주택 개량비와 신축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한다고 밝혔다.

계획 수립이 완료된 지역에서 일반 가구가 집을 고치는 경우 단독주택은 최대 4000만원, 다세대주택은 최대 1750만원을 연 1.5%와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주택의 경우에는 금리 0.5%가 추가로 인하됩니다.

이 경우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융자기간 중 2년 동안 1회에 한해 임대료 동결의 조건이 붙습니다.

그리고 계획 수립 중인 지역은 계획이 완료되기 전까지 창호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경미한 변경의 경우에만 융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계획 수립이 완료된 지역에서 신축을 할 때에는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8000만원, 다세대주택은 최대 3500만원을 2% 금리와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계획이 수립 중인 지역은 계획 수립이 완료 돼야 융자가 가능합니다.

융자 희망자는 시나 해당 자치구에 주택개량 비용 융자신청서와 공사계약서를 제출하면 되고, 어르신의 경우에는 만 65세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중증장애인은 장애 진단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질문: 경남 하동군에 중증장애인 목욕탕이 문을 열었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은 편의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일반 목욕탕 이용이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하동군에 지역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목욕탕이 지난 5일 개장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 목욕탕은 군이 2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횡천면 복지회관 1층에 마련했고, 중증장애인들의 목욕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운영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1∼3급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를 지참해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 자원봉사자 또는 가족 1명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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