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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 8월 개관 예정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6-27 15:41:08


NEWS in NEWS(내일은 푸른하늘 2012. 6. 21 녹음분)
한정재

질문 1 : 오는 8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는 군요?

네 그렇습니다.
장애계의 숙원이던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설립을 골자로 하는 도서관법 개정안이 지난 2월 17일 공포됨에 따라 국립장애인도서관 설립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법에 명기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내용을 살펴보면 45조에 명기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장 소속하에 지식정보 취약계층 중에서 특히 장애인에 대한 도서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둔다로 명기하고
1.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를 위한 국가 시책 수립 및 총괄
2. 장애인서비스를 위한 도서관 기준 및 지침의 제정
3.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자료의 수집·제작·제작지원 및 제공
4.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자료의 표준 제정·평가·검정 및 보급 등에 관한 사항
5.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자료의 공유 시스템 구축 및 공동 활용
6.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및 특수설비의 연구·개발 및 보급
7. 장애인의 지식정보 이용을 위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
8. 장애인의 도서관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직원 교육
9. 장애인의 도서관서비스를 위한 국내외 도서관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
10. 그 밖에 장애인에게 필요한 도서관서비스에 관한 업무를 시행토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의 명칭이 ‘국립장애인도서관’으로 변경되고 그 기능이 확대되게 됩니다.
오는 8월 장애인의 도서관접근권 및 서비스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죠


질문 2 : 도서관법이 개정배경을 잠시 살펴봐 주시죠

- 사실 장애라는 이유로 지역의 공공도서관 이용은 그 접근부터 큰 격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건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 그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교재조차 장애 유형에 맞는 대체자료 확보가 안돼 어렵게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도서관의 편의시설 확충, 점자도서관 확대 등의 사업이 진행되어 왔습니다만 그 실효성은 매우 저조했지요
그러던 중 2007년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중심의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기반은 조성됐으나 도서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인식부족, 대체자료 제작 보급이 저조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지난해 말, 이른바 ‘도서관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설립에 불씨가 당겨졌는데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설립은 장애인의 지식습득과 학습이 원활해져 사회참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설립일정에 들어갔구요. 관계부처간에 협의를 통해 오는 8월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0평의 규모로, 관장실, 대체자료제작실 등 총 3억9500만원의 공사비로 오는 8월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3 : 지난 18대에 독서장애인진흥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었는데. 이 것은 어떻게 되었나요?
- 네 그렇습니다. 2009년 11월 당시 정병국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임기만료폐기되었습니다.
- 당시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법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점자도서관 이용률은 0.2%에 그치고 있으며, 점자도서관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일반 도서의 0.1%에 불과한 점자 도서의 규모 때문이라고 밝히며
또한 전국에 37개의 점자도서관이 있지만 모두 민간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가 운영하는 곳은 없어 점자 도서의 효율적인 제작과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시각장애, 노령화 등 신체적 장애로 독서 자료를 이용할 수 없는 독서장애인을 위한 독서장애인도서관을 설립하도록 함으로써 독서장애인들의 알권리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당시 법안의 내용은
가. 이 법은 독서장애인도서관의 설립·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독서장애인도서관의 진흥을 통하여 독서장애인들의 알권리와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고, 평생교육과 문화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함(안 제1조).
나. 독서장애인도서관은 자료의 보존·정리와 독서장애인의 편의를 위하여 적합한 시설 및 자료를 갖추도록 하고, 그 운영에 필요한 독서장애인사서, 점역교정사, 보조공학사, 점자교육사, 음성도서제작사 등을 두도록 함(안 제5조 및 제6조).
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독서장애인도서관 진흥을 위하여 5년마다 독서장애인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함(안 제7조).
라. 독서장애인도서관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독서장애인도서관진흥위원회를 두도록 함(안 제8조).
마. 국가는 기본계획에 따른 관련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국내외 특수 자료의 수집·제공·보존·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립독서장애인도서관을 설립·운영하도록 함(안 제9조 및 제10조).
바. 지방자치단체는 독서장애인도서관을 설립·운영하도록 하고, 독서장애인도서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나 법인 또는 단체에 독서장애인도서관의 설립·운영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제1항 및 제15조).
사. 누구든지 특수자료를 발행 또는 제작한 경우 그 발행일 또는 제작일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자료를 국립독서장애인도서관에 납본하도록 함(안 제17조).
아. 누구든지 독서장애인도서관의 설립·시설·자료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금전, 그 밖의 재산을 도서관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함(안 제18조).




질문 3 :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장애인도서관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지난 달 열였군요?
-
- 네 그렇습니다.
네 지난 5월31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2회 국립중앙도서관 발전포럼’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설립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장애인도서관 설립을 주관하고 있는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김영일 소장이 발제를 맡았구요.
발제에 맞는 토론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정연경 교수, 동원대학 아동문헌정보학과 안인자 교수가 참여를 했구요.
장애인 당사자의 대변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덩범 사무총장, 조성재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한국재활복지대학 수화통역과 원성옥 교수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을 운영중인 경남점자정보도서관 장상호 관장도 함께했습니다.


질문 4 : 개관이 이제 두 달 남았는데 도서관건립팀은 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설립 주관을 맡은 국립장애인지원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만든 설립계획안을 발표를 했습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 5월9일 관할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센터 김영일 소장이 밝힌 계획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중점추진과제는 크게 장애인 대체자료 수집제작, 장애인의 도서관자료 접근성과 서비스 환경 개선,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정책 및 협력망 구축, 장애인 독서문화 증진과 교육 추진 등 총 4가지입니다.
하나씩 설명을 하자면 먼저 기존에 나와 있는 장애인 대체자료 수집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보다 폭 넓은 자료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시의회 점자소식지, 제주점자도서관 제주올레 가이드 북 점자소리도서 등을 수집하구요. 장애인단체에서 제작된 대체자료 24000여종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돌려 국외 장애인 대체자료 수집도 강화합니다. 연간 약 400만원 상당의 500여종을 구입하구요, 분야별 다양성을 위해 미국 이나 유럽의 점자악보 제작기관으로부터 점자악보도 수집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집 이외에 대체자료 제작. 오는 2015년 국내 신간도서 총 출판량의 10%이상을 목표로 하구요, 장애유형별 청각장애를 위한 수화영상도서 연 500종, 지적장애 대체자료 연 100종을 확대합니다.
제작과 수집을 한 대체자료. 다음 단계는 정리와 보존이죠. 정리를 위해 목록 표준화를 추진하구요, 보존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질문 5: 도서관 접근성은 발전되나요?

- 네,
장애인의 도서관자료 접근성 및 서비스 환경도 개선을 합니다.
모바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013년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발을 하구요. 전자책 뷰어 등 유형별로 필요한 특수설비를 연구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국가기관 소장자료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원문자료 음성지원 등의 기능을 지원하구요,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소장자료에 한해 무료택배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도서관 정착을 위해 기준과 지침도 제정이 됩니다.
현실에 맞는 시설 기준을 개정하며, 관종별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매뉴얼 개발, 편의시설 규정 준수 지침 및 이행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장애인 독서문화 증진과 교육을 위한 유형별 독서문화 행사 확산, 장애인도서관 간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도 담겨있습니다.

질문 6 : 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 네,
네, 전문가들은 국가차원의 장애인도서관 설립에 대해 열렬히 환영을 했구요, 다만 여전히 치중돼있는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서비스에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한국재활복지대학 수화통역과 원성옥 교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영상도서가 연 500종으로 확대됐지만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와 비교할 때 매우 한정적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은 책을 통한 지식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고려해 좀 더 많은 수화영상도서 제작이 필요하다고 촉구를 했구요. 웹사이트에서도 중요한 공고나 게시물은 수화로 번역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 또한 매우 환영하고 기뻐할 만한 일이라고 칭찬을 했구요. 다만 여전히 시각장애인에게 치중됨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은 외국의 사례를 소개를 했는데요. 외국의 경우 수화영상도서는 물론이고 문맹자를 위해 쉽게 풀어쓴 책, 수화가 포함된 동영상 자료 등을 쉽게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 뿐 아니라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기 비치, 발달장애 유형을 위해 게임하기 등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진정한 장애인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포럼의 의견을 받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7월말 계획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질문 7 : 국립중앙도서관, 이와는 별도로 장애인 독서문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네요

네,
장애인 독서문화운동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문학기행’이 30일 황순원문학촌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독서문학기행에는 ‘소나기마을 독서여행’이라는 주제로, 인천광역시 송암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회원 40여 명과 ‘연탄길’ 지은이 이철환이 참가한다.
아울러 매회 참가를 희망한 지역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등과 함께 30일 황순원문학촌을 시작으로 ▲김유정문학촌 ▲백제문화단지 ▲정지용문학관 ▲지리산문학관 ▲미당시문학관 ▲한국만화박물관 등 유명작가의 작품 배경지역을 탐방한다.
9월까지 열리는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는 장애인의 잠재력과 독서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시각·청각·지체장애인 150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9월에는 독서를 통해 자기 계발을 이끌어 낸 장애인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장애인 독서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장애인 독서 한마당은 서로의 경험을 직접 공유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소통의 시간이자 장애인 스스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도서관 본연의 사회적 역할 제고와 장애인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한 행사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네. 오늘은 8월 개관 예정인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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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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