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 앵커입니다.

지난 7월 11일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ㆍ청각장애인의 미술 전시 감상을 위해 음성해설과 수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 구현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관람이 자유롭지 못한 시각ㆍ청각장애인들이 미술관을 방문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전시 관람 시 한층 쉽게 전시를 접하고 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되었습니다.

시각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개막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한국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부터 시작했는데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점자 자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사의 수어 해설이 7월 8일부터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MMCA(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임시 전시회 제목)’ 등 올해 연말까지 4~6개의 전시에 제공될 계획입니다.

전시 감상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및 화면해설은 전시장 입구 및 개별 작품 앞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통해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점자자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영상도 전시장 입구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장애인ㆍ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같이 미술을 누리고자 무장애(Barrier free)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다양한 방면으로 지속해오고 있다”라며, “국민 누구도 문화 예술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채로운 문화 나눔 프로그램들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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