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보신 적 있으세요?

아마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영락농인교회에

모이는 농맹인의 손, 그리고 그들을 세상과 소통하게 도와주는

촉수화통역사들의 손이 아닐까 합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해 농인들보다도 더 정보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맹인들의 대다수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손끝으로 전하는 세상’(이하 손끝세)은 농맹인들이 농인 공동체처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결성된 모임입니다.

영락농인교회에 나가 있는 리포터를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현장 리포터]

안녕하세요? 리포터 이학녀입니다.

‘손끝세’는 지난 2016년 11월 농맹인 4명, 촉수화통역사,

이동보조, 자막지원 등 자원봉사자들인 ‘손세움이’이 참석한

첫 모임을 가진 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1년여 동안 함께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고경희 손끝세 모임 장과 농맹인 몇 분을

만나 들어보겠습니다.

이렇듯‘손끝세’ 모임은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과 교제를 통해 농맹인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미리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누구나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함께 하실 수 있다고 하니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아나운서]

‘손끝세’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roups/1609550059354718) ‘손끝세’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손끝세’를 통해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같이 집안에만 머물러 있어야 했던 대다수의 농맹인들이 세상 속에서 비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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