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한국농아인협회는 6개 장애인단체와 함께 

청각, 시각장애인의 시청권을 무시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통탄하며

방송3사와 정부,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차별 진정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가)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의 김철환 활동가의 취지설명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의 박김영희 대표의 여는 발언, 

청각장애인 윤정기씨와 동서울장애인자립센터 오병철 소장의 차별 진정인 발언, 

박미애 수어통역사의 발언, 중랑구지회 김정환지회장 및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고관철 소장의 연대발언, 요구서 낭독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차별 진정인들과 한국농아인협회를 비롯한 차별 진정을 지지하는 장애인단체들은 

지난 2월 9일 금요일 2시간동안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과 관련

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이 일부만 제공되었고, 

이로 인해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이 개회식 중계방송을 제대로 

시청할 수 없었다며 차별 진정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방송사들은 청각, 시각장애인들도 최대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1조에 의한 차별을 했기에,

지상파 방송3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감독을 소홀히 한 정부관련 기관을 차별 진정하며 

5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첫째,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 및 방송사들의 대책마련

둘째,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 폐막식 등 중계방송의

수어통역과 화면해설 제공 

셋째, 방송에서 스마트수어방송의 의무화

넷째, 수어통역과 화면해설 총량의 확대

다섯째, 유사한 문제 생기지 않도록 “방송법”, “장애인복지법”,“한국수화언어법” 및 관련

시행령의 개정

위와 같은 5가지 요청사항이 속히 처리되어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2번이나 치르는 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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