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 관리 지원 등 실무에 배치 의무고용비율의 1.5배 고용 늘릴 계획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올해말까지 장애인 고용비율을 4.5%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캠코는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지체·뇌병변·시각장애인 31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금융소외계층의 신용회복 지원과 국유재산 및 담보채권 관리 지원 등 실무분야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이번 채용으로 캠코의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47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가 늘었고, 이중 중증장애인 비율은 26%다. 특히 이번 채용은 장애인고용공단의 인력추천 등 협력을 통해 장애정도 뿐 아니라 지역·학력·경력·연령·자격 등에 대한 차별을 두지 않고 실시됐다.

신용회복지원부 최동철 송무팀장(42)은 장애인 동료와 일하는 것에 대해 “청각장애인 박성애(여, 29세)씨와 의사소통을 많이 걱정했지만,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채권관련 전산업무를 다른 직원 이상으로 잘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잠깐의 관심보다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이 수행가능 한 직무 발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실시, 채용 우대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3%에서 3%로 상향조정한 바 있으며, 현재 캠코의 장애인 고용률은 준정부기관 평균치인 3.3%를 웃도는 4%를 보이고 있다.

ⓒ 한국농아방송 iDBN(www.idbn.tv) /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 제휴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