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부산광역시의회 (2012.10.31)

김 호 상 (부산장애인 인권포럼 대표)

요즘에 복지라는 말과 인권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복지는 뭐고 인권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내린 정의는 복지는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것이고 인권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거나 방지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의 우리 장애인의 삶은 더 나은 삶을 추구했다기보다는 잘못된 사회 환경을 바로 세워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백 운 현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참다운 장애인의 복지는 장애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고 정말 만족하는 수준으로 지원하는 것일 겁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좀 더 많이 귀를 귀울이고 또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애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변 경 택 (사)열린네트워크 대표

1년 동안 열심히 하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의정활동에 기대를 많이 해야 되겠습니다.

중증장애인 여성 한분이 집에 불이 나서 연기에 질식해서 죽었습니다. 활동보조인이 있었더라면, 한 시간 전에 활동보조인을 보내고 불이 나는 바람에 휠체어를 타지 못해서 나오지 못해서 연기에 질식하여 죽었습니다.

24시간 활동보조를 지켰더라면 그분은 고인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저께 뉴스에 2명의 장애인이 불에 또 질식하여 중태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효율적이고 정말 실질적인 법, 그리고 우리에게 와 닿는 그런 정책과 우리의 바람이 담긴 조례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웅 길 (부산장애인 인권포럼 정책연구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30여명의 의원님들이 우수의원 수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원들의 장애 감수성이 향상이 됐다고 평가가 됩니다.

발언 내용을 보시면 대부분이 부산시에서 장애인 복지정책을 계획한 예산과 집행현황에 대해서 그냥 따지는 간단한 수준의 질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중도장애인의 경우는 의욕상실로, 재가 장애인 같은 경우는 두려움으로, 시설 장애인 같은 경우는 너무 그 시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비상구는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생활의 역할이 가장 중요시되는 추세인데 현재 올해 부산 같은 경우는 지난 1년 동안 자립생활 분야에 논의된 발언 수는 단 2건에 불과하다고 집계가 됐습니다.

현장음]

귀하께서는 지난 1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장애인 복지정책 발전과...

이 경 혜 (부산광역시의원)

여러분들 오시는데 턱이 많았을 것이고 그리고 또 그 턱을 넘어가면서 오시느라 힘 많이 드셨을 것입니다.

남아있는 턱을 없애기 위해서 그게 보이는 턱이건 보이지 않는 턱이건 그 남아있는 턱 모두 없애고 장애인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손잡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도 최선 다하겠습니다 주어진 직분 다하겠습니다.

또 장애인뿐 아니라 부산광역시 의원으로서도 절대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러운 장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성 숙 (부산광역시의원)

제가 올해 정말 상복이 많이 터져서 올해는 정말 최우수 의원 상을 참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작년에 이 자리에 상도 받지 않으면서 이 자리에 왔었습니다. 행사 끝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참 부러운 상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부러운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정말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을

의회에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 나는 내년에 이상을 탈수 있을까? 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식을 하지 않았지만 이상을 타게 되서 저는 아마 올해 받은 상중에 가장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전 웅 길 (부산장애인 인권포럼 정책연구원)

부산시 장애인정책 우수의원 시상식인데 저희 법인에서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시에는 부산광역시의회 하나하고 16개 기초 의회가 있는데 총 17개 의회가 얼마나 장애인 정책이나 복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저희가 지난 1년 동안 모니터링 하여 평가 분석하고 백서를 만들어가지고 우수의원을 시상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부산전역에 홍보가 돼 가지고 의원 당사자들이 향후 부산시 장애인 정책에 관심을 가져 주십사 하고, 오늘 같은 시상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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