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경민양은 안내견 미담이의 도움을 받아 대학 4년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사례는 언론에서도 자주 소개된 장애인과 동물의 아름다운 생활 모습입니다.

동물이 사람의 특성에 맞춰 적응이 되기까진 많은 노력과 자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시각, 청각뿐 아니라 지체장애인 도우미견까지 훈련되고 있습니다.

훈련받은 도우미견의 도움으로 생활이 편해질 수 있는 장애인의 수는 얼마나 될까...중증장애인 78만6천명의 3%만이 필요로한다 가정해도 2만3천명이 넘는 수가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국에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도우미견 훈련기관은 삼성안내견학교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단 두곳입니다. 하지만 삼성안내견 학교가 예산과 분양수를 대폭 축소하면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사실상 장애인 도우미견을 무상으로 분양하는 유일한 기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지원내역은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5년전부터 받아온 지자체 경기도 지원금과 정부지원금 내역입니다.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1마리를 훈련시키는 비용 3천만원을 예상했을때 도우미견의 분양확대를 위해서도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형구 회장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일반적으로 1년에 20~30마리 정도장애인 도우미견을 분양하기 위해서는 약 6억~7억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받으며 24시간을 도우미견과 함께 일해야 하는 훈련사들의 경우도 사명감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이삭 훈련사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이랑 비슷하게 생활을 해야되기 때문에 자면서, 자고 또 일어나고밥먹을 때 그리고 화장실을 갈때나...

세계적으로 도우미견을 훈련하는 곳은 80여곳...

선진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도우미견 협회가 우리나라에서도 힘있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jnet뉴스 임미나입니다.

취재/보도 : 임미나 [메일/페이스북]joshuam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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