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멘트>

서울의 한 보호작업장. 이곳에서는 38명의 장애인이 단순 임가공 작업에서부터 슬리퍼, 인쇄, 판촉물 등의 사업까지 진출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 총괄부장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작년에는 잠정적으로 한 7억4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멘트>

정부는 2007년 장애인복지법 개정 이후 2010년 12월까지 기존 작업 시설들을 근로사업장과 보호작업장으로 의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시설 문을 닫지 않으려면 보호가 가능한 조건에서 임금지급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곳은 큰 문제없이 보호작업장으로 유형개편을 완료 했습니다

2002년 초기 설립 당시부터 있었던 시설 건물은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공간의 활용을 통해다양한 기기를 들일 수 있었고 1년에 7천 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수용할 수 있어 그것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인터뷰>

이민규 총괄부장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급여가)평균적으로는 월 42만원 올 1월달에는 작년에 수익이 많이 발생한 것 만큼 또 급여도 상승해서 조정해서 더 지급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멘트>

서울의 또 다른 보호작업장. 전세금을 내고 40평 남짓한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2년 지적장애인 부모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이곳은 보호차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적은자본과 중증 지적장애인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보니 수익을 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인터뷰>

임채감 원장 하은장애인보호작업시설

새로운 장비를 보강해서 설치하고 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데 그런 공간을 구할 만한자금이나 또 장비를 구입할 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기자멘트>

그리고 시설장은 또 다른 고민에 놓여 있습니다. 수익이 보호작업장의 최우선 목표로 세워질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시스템에 대한 의문입니다

<인터뷰>

도현주 주무관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

좋은 생산품을 창출해서 좋은 고부가가치 생산품을 만들어서 더 많이 임금을 주고 더 많이 또 고용을 하고 이런 컨셉이거든요...

<기자멘트>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이 대부분인 작업시설에서 정부가 내세우는 매출증대와 그에 따른 최저임금 지급이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지킬 수 있을 것 인지는 의문입니다

<기자멘트>

장애근로자 보호작업장

돈 얼마받는지 잘모르세요? 돈

장애근로자 보호작업장

한달에 월급 얼마 받으세요?

모르겠어요...

잘모르겠어요?

<기자멘트>

복지와 경영의 충돌이 여전히 고민으로 남아있는 보호작업장... 작업장에 묶인 장애인들의 활발했던 기억은 앨범 속 사진으로만 남아있습니다 jnet뉴스 임미나입니다

보도데스크 박승찬/영상데스크 이남희/기자 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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