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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애인 차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6-07 17:36:07


배 덕 광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
낭만과 추억이 넘실대는 파도,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바다.

매력 있는 세계일류도시 2012년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선언합니다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2012.6.01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안녕하세요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의 노옥남입니다.

6월 1일, 오늘은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 한 날입니다.

장애인들도 바닷가에서 파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곳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들이 바닷가로 갈 수 있도록 통행로를 설치하는 곳입니다.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작년에 이곳에 왔을 때 여기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통행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바닷가까지 갈 수 있었는데.. 오늘 해수욕장 개장이라고 해서 놀러왔는데 여기 아직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놓지 않고 있어요.

우리 같은 경우에 모래 위를 걸을 수 없으니까 통행로를 이용해서 바닷가까지 가서 바닷물에 손도 한번 담가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참 좋았습니다. 그때...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해운대 구청장님, 개장을 했지만 장애인들은 백사장으로 갈 수 없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만약에 여자들은 백사장에 들어올 수 없다 그러면 차별일까요?

관광객
예. 차별이에요.

관광객
차별이죠. 못 들어오는 게 어디 있어요. 다 같이 들어와야지...

관광객
여자라고 못 들어오게 하는 건 당연히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똑같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데 남자만 들어와야 된다는 건 좀... 한정된 장소도 아니고... 그렇다면 그렇겠죠.

관광객
여기는 여자만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까 다 같이 사용하는 덴데 남자만 못 들어온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해운대는 부산이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입니다. 개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은 장애인들은 바닷가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음성변조)
개장을 했는데 왜 아직 설치를 하지 않으신 거죠? 어제(6월 4일) 모래축제가 끝나가지고 백사장 평탄작업하고 설치에 들어가려고요.

백사장 통행로 언제 설치가 되나요? 지금 백사장에 모래작품을 중장비가 들어가서 평탄작업을 할거거든요. 그 평탄작업하고 바로 설치가 들어갈 겁니다.

일단 평탄작업이 끝나면 이번 주(둘째 주) 중에는 끝나겠죠. 그러면 다음 주쯤(셋째 주) 설치 들어갈 것 같습니다.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부탁이 아닌 요구를 하겠습니다. 장애인들도 바닷가에 갈 수 있도록 통행로를 하루빨리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허 남 식 (부산광역시장)
여러분 아시다시피 해운대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최고의 해수욕장입니다.

금년에도 많은 국내외 피서객들이 우리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게 될 것입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다 끝내고 오늘 개장을 합니다만은 저는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정성으로 마음을 다해서 손님을 맞느냐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로부터 우리 해운대 해수욕장이 칭찬받는 또 피서객들이 기분 좋게 해운대 해수욕장을 다녀갈 수 있도록 우리가 정성을 다해 마음을 다해 피서객들을 모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무)
②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등에게
정당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여야 한다.

촬영협조
노 옥 남 (해운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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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천 기자 (daetongre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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