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최경숙 원장.ⓒ에이블뉴스

“원장님, 장애인개발원에는 장애인직원이 얼마나 있나요?”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마친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292명 중 20명이 있습니다. 장애인 비율은 9.9% 정도 됩니다.” 최 원장에 대답에 이 위원장은 “장애인개발원이라서 장애인 고용이나 배려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 원장은 “10월 채용에서도 장애인 제한 전형으로 총 4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며 첫 국정감사 신고식을 무난히 끊으려는 찰나,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다시 불러세웠다.

김 의원은 “6월 28일 개발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비율 퍼센트가 훨씬 낮다. 자료를 제대로 작성한 것이 맞냐”고 꼬집었다.

이에 최 원장은 “10월 장애인 제한경쟁을 통해 4명의 장애인을 추가로 채용했고, 중증에 대한 더블카운트를 적용해 9.9%가 맞다”고 답했다.

다시금 김 의원은 “업무현황 자료를 작성할 때 그런 것까지 보고돼야 하는 것이 맞다. 정확한 자료를 의원실로 다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개발원은 장애인정책 관련 이슈를 반영한 총 36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장애인 정책개발 및 지원을 위한 중장기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수행할 연구과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직업재활시설 고용 환경 변화 연구, 장애인거주시설 소규모화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신규서비스 개발 연구 등이다.

이외에도 개발원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확대와 직업재활서비스 기준안 마련을 통한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일자리사업의 내실화 제고에도 힘쓴다.

또 16개 시도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세터를 운영해 생애주기에 따른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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