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기대했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강원(최문순) 대전(허태정) 세종(이춘희) 충남(양승조) 충북(이시종) 광주(이용섭) 전남(김영록) 전북(송하진) 부산(오거돈) 울산(송철호) 경남(김경수)에서 당선자를 냈다. 총 14곳이다.
야당은 한국당 경북(이철우) 대구(권영진), 무소속 제주(원희룡) 등 총 3곳에 그쳤다.
에이블뉴스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장애인 공약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서울 박원순 “고령장애인 활동지원 제공”
서울시장 박원순 당선인의 장애인 공약은 ▲생활편의 서비스 지원 확대 ▲주거 지원 강화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술-‘에이블테크’ 서울 등 크게 총 3개다.
구체적으로 탈시설‧고령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내용과 장애유형별 의사소통 원활화를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AAC) 활용 중재서비스, 특별교통수단 보급기준 선제적 개선, 전동보장구 이동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탈시설장애인을 위해 중간단계 주거 공간인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을 늘리고 개인을 위한 독립주택 제공도 함께 공약했다.
■부산 오거돈 “배리어프리 도시 구축”
부산시장 오거돈 당선인은 장애인 고용률을 6% 상향하고, 부산을 배리어프리 도시로 구축할 것을 공약했다. 또한 장애인 의사소통 체험관을 설립 운영한다고도 함께 약속했다.
■대구 권영진 “중증장애인 상시 돌봄지원 체계 구축”
대구시장 권영진 당선인은 발달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 중증장애인 상시 돌봄지원체계 구축, 거주시설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정착 지원, 지역사회 참여형 일자리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희망드림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인천 박남춘 “인천장애인평생교육관 설립”
인천시장 박남춘 당선인은 배리어프리 건물 확충으로 장애인과 어르신의 이동 환경 개선과 장애인 취업교육 지원을 위한 ‘인천장애인평생교육관’ 설립을 약속했다.
■광주 이용섭 “장애인 직업교육원 설치”
광주시장 이용섭 당선인은 장애인 직업교육원 설치 및 장애인 고용우수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저상버스 도입률 확대 등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탈시설자립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회관 건립을 약속했다.
■대전 허태정 “저소득 장애인 가정 생활안전 지원”
대전시장 허태정 당선인은 저소득 장애인 가정 생활안전 지원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돌봄친화도시 대전’ 구현 등을 약속했다.
■울산 송철호 “장애인 취업교육 강화”
울산시장 송철호 당선인은 장애인 사회재활사업, 취업교육 강화와 내실화, 울산시와 산하기관 장애인고용 확대,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세종 이춘희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세종시장 이춘희 당선인은 장애인 가족 돌봄 지원제도 신설, 주간보호센터‧사회복귀를 위한 체험홈‧점자도서관 설치 등 시설 확충,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전동휠체어 수리센터 지정 또는 설치 등을 공약했다.
■경기 이재명 “경기도형 맞춤형 장애인 서비스 제공”
경기도지사 이재명 당선인은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비한 경기도형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제도의 변화로 인한 정보의 불충분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과 1:1 상담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 설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
또한 장애인 인권센터 강화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교육 확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설립,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준수 및 민간 일자리 개발, 저상버스·장애인콜택시 확대 및 휠체어 고속버스 시범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강원 최문순 “장애인 광역이동서비스센터 설치”
강원도지사 최문순 당선인은 장애인 광역이동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 장애인들에게 특별교통수단 제공과 이동편의 지도 서비스 제공,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설치를 공약했다.
■충북 이시종 “여성장애인 육아지원”
충북도지사 이시종 당선인은 ‘중증 장애인 이동권 확대’ 공약으로 중증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법정 기준 보급률 100% 확보 및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휠체어 장착 특별교통수단과 휠체어 미사용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보 및 도간·시군 간 광역이동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공약으로는 여성장애인 양육부담 감소 및 모성권 증진을 위한 장애여성 양육 지원서비스체계 구축과 현장중심의 지원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여성장애인의 건강·임신·출산 등의 건강증진 지원을 통한 권역별 친화병원도 지정할 계획이다.
■충남 양승조 “장애인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
충남도지사 양승조 당선인은 충청남도의 모든 공공시설물과 공중이용시설에 BF 인증을 의무화 시켜 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나 장애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접 시군을 넘어갈 경우 목적을 증명할 서류를 제출받거나 거리를 제한하고 있는 점을 해결하고자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군별로 운영해오던 콜센터 업무를 광역화해 차별없고 안전하게 서비스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전남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개설사업”,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전북도지사 송하진 당선인은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개설사업을 약속했다. 전남도지사 김영록 당선인은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 권역별 설치,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일시돌봄센터’ 운영, 홈헬퍼 서비스 사업, 장애인콜택시 확대 조례 제정 등을 공약했다.
■경북‧남 “일자리-주거 연계형”, “생애주기별 맞춤형 취업”
경북도지사 이철우 당선인은 자신의 복지 공약을 통해 일자리-주거 연계형 장애인복지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경남도지사 김경수 당선인은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취업 지원, 장애인 건강생활 지원, 생활시설 확충 및 생활체육활동 지원 및 장애인 체육관 신규 설립,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주 원희룡 “장애인단체 운영비 상향”
제주도지사 원희룡 당선인은 장애인복지관 독립직제 신설, 장애인단체 운영비 상향 조정,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교통수단 운영 확대, 근로장애인 최저임금 보전을 위한 지원 강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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