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의 장애인 공약은 ▲생활편의 서비스 지원 확대 ▲주거 지원 강화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술-‘에이블테크’ 서울 등 크게 총 3개다.

먼저 박 후보는 ‘생활편의 서비스 지원 확대’ 공약으로 탈시설·고령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탈시설 장애인 중 활동지원 인정점수가 낮은 정신적 장애인과 65세 이상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

또한 장애유형별 의사소통 원활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 강화와 뇌병변, 발달장애인에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AAC) 활용 중재서비스, 청각장애인 청년에게 의사소통 및 정보 접근을 위한 문자통역 지원 등을 함께 약속했다.

아울러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특별교통수단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보급기준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전동보장구 이동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지원’ 공약으로는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의료기관내 자립 희망자 발굴과 탈시설 희망 이용인의 욕구 수준 및 장애 정도에 가장 적합한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

또 탈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 정착 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자립생활 체험을 하는 중간단계 주거 공간인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을 늘리고, 탈시설 개인을 위한 독립주택 제공 등을 공약에 담았다.

‘에이블테크’ 서울 공약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에이블테크’ 개발 소셜벤처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현재 37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휠체어 전용 카셰어링 시스템을 시범 도입 후 전 지역으로 시행한다.

한편, 이 같은 장애인 공약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디오공약집으로도 만들어졌다. 라디오공약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http://wonsoon.com)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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