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실

전국의 국립교육대학교 가운데 장애학생 도우미를 지원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로 제출 받은 ‘2017년 상반기 대학별 장애학생 도우미 지원현황’을 분석한결과 한국교원대를 비롯한 11개 국립교육대학교에 장애학생 도우미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의 국립교육대학교는 한국교원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11개교다.

이 곳에는 장애인 대학생이 적게는 3명부터 많게는 48명까지 고르게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학생 도우미는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장애학생의 노트북 대필, 휠체어 이동지원, 과제작성 지원, 교재제작 등을 돕는 사람을 뜻한다.

특히 한국교원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는 장애인 보조기기를 전혀 구비해 놓지 않고 있었다.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인 대학생은 각각 18명, 3명, 18명이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대학의 장이 해당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편의를 위해 물적지원(각종 보조기기 등)과 인적지원(교육보조인력)을 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선생님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에서 장애학생에 대해 배려가 이처럼 적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한 후 “교육부와 대학당국은 교대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위해 보다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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