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정류소에 설치될 장애인 대기공간. ⓒ서울시청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의 버스 승·하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버스 정류소 정비에 나섰다.

시는 연말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정류소' 55곳을 설치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4월 말까지 용산구 대한노인회 앞 정류소 등 15곳에 무장애 정류소를 시범설치하고, 연말까지 40곳을 추가 설치해 휠체어 이용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의 버스승·하차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 정류소는 화단과 휴지통 등 버스 승하차에 방대가 되는 시설물을 없애 장애인, 노약자를 비롯한 교통약자의 정류소 접근,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설계한 정류소다.

무장애 정류소 시범설치를 위해 서울시는 승강장과 보도의 단차 제거, 휠체어 대기장소 설치·저상버스 탑승위치 지정, 승하차 공간 우체통·볼라드·휴지통 등 정비를 한다.

또한 운행노선 수가 적은(4개 이하) 소규모 정류소에 표지판 일체형 알뜰 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신규 제작·설치 한다.

알뜰 BIT는 기존에 있던 정류소 표지판에 정보 표출 단말기를 설치하고, 표출 화면 크기를 최소화해 제작·설치 한 표지판 일체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그간 버스를 이용하기가 어려웠던 교통약자도 보다 편리하게 버스에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무장애정류소’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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