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어린이병원 부지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발달센터 조감도. ⓒ이상호의원실

서초구 소재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부지 내에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하기 위한 발달센터(해동치료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201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201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만을 남겨놓고 있다.

발달센터는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내에 있는 기존 별관 동(치과병동)을 철거한 후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발달센터에는 치료공간인 심리검사실, 정신건강의학과진료실, 그룹치료실 놀이치료실, 음악치료실, 언어치료실 등과 치료 지원시설인 강당, 부모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이상호 의원은 이번 발달센터 건립에 따라 발달장애아동의 치료대기 기간이 크게 단축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발달장애아동이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서는 최소 4년 이상 대기하는 실정이었다”며 “발달센터 건립으로 대기기간이 6개월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기기간 감축으로 장애아동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초기대응이 가능해, 일상생활 및 학교 적응에 도움을 줌으로써 장애아동 및 가족의 희생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

이 의원은 “조기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가 악화되는 장애아동, 지켜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다만 해당 시설이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 방안과 강남·북간 시설 이용 대상자의 분석을 통해 강북의 해당 치료시설 확충의 필요성, 치료 전문 인력의 확보 및 운영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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