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영유아 보육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영유아 보육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장애아가 어린이집 입학을 원할 경우 무조건 이를 허가토록 돼 있으며, 장애아 3명당 1명의 전담교사를 배치하게 돼 있다.

또한 교사인건비는 3명을 충족시켜야 1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류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장애아를 3배수로 맞춰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하느냐”며 “장애아가 2명인 경우 전담 교사도 없이 이들을 돌봐야 하는 선생들의 고충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애아들에게 제대로 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규정보다 적은수의 장애영유가가 있더라도 전담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교사인건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

또 “현장에서는 장애 배치시 장애유형과 정도가 고려되지 않아 교육의 질 저하, 영유아의 개인차 등이 발생해 운영에 지장이 많다고 한다”며 “장애진단 전문가 팀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진단과 배치 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자는 “공감한다. 업무파악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봤다. 장애아 2인 때도 전담교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장애아보육 문제점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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