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련과 장총련 회원단체는 10일 이룸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18대 대선공약 및 향후 활동 계획’을 취합하기 위한 ‘(가)제18대 대선공약 장애인정책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2012장애인대선연대(이하 대선연대)를 꾸리지 않고 독자적 노선을 선택, 장애인을 위한 대선공약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장총련과 장총련 회원단체는 10일 이룸센터 다목적회의실에서 ‘18대 대선공약 및 향후 활동 계획’을 취합하기 위한 ‘(가)제18대 대선공약 장애인정책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2012장애인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의 한축인 장총련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과의 대선연대 구성을 뒤로한 채 독자적 노선을 걷기로 한 것.

장총련은 2012장애인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 당시의 실망과 시간의 촉박함을 고려해 대선연대 내부적으로 대선공약을 개발, 대선후보들이 공약화 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장총련과 장총은 지난 1월, 4·11총선을 앞두고 ‘장애계 10대 공약 정당 수용 요구’, ‘장애계 비례대표 후보 각 정당 추천’,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목표로 총선연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추천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당시 장총련 김정록 상임대표와 장총 최동익 상임대표가 독자적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이후 총선연대는 사실상 와해됐다.

이날 장총련은 현황과 문제점, 대중성, 실효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대선공약을 개발하기로 하고 우선 ▲일자리 ▲소득보장 ▲이동권 ▲건강권 등 15개 대범주 내에서 세부적인 공약을 단체별로 나눠 준비키로 했다.

이어 장총련은 오는 20일까지 단체별로 마련될 분야별 세부공약을 취합, 11월 3일과 4일 이틀에 거쳐 대선공약을 마련키로 했다. 이후 11월 중순께는 정당 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수용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장총련 서인환 사무총장은 “총선연대 당시 장애계 10대 공약은 당 차원의 공약으로 끝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선을 겨냥한 공약을 다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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