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김미희의원실

보건복지부 전체직원 4398명 중에 1143명이 비정규직으로 4명중 1명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정규직비율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0년 20%, 2011년 22%, 2012년 24%, 2013년 26%, 현재 26%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1143명 중 784명이 여성으로 68.6%에 달해 국내 비정규직의 여성비율 53%(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2014년 상반기 분석자료)를 웃돌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18곳의 상황도 좋지 않다. 2014년 7월 기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총원 29218명 중 3124명이 비정규직으로 11%에 이르고 있는 것.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전체 비정규직 인원 3124명 중 2390명이 여성으로 75.6%를 차지하여 평균 비정규직 여성비율인 5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18곳 중 한국보육진흥원은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86%에 달하며 보건복지인력개발원 67%, 보건산업진흥원 63%, 장애인개발원 60%,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45%가 비정규직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보건복지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2013년 국정감사 처리결과보고서에 기재한 비정규직문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타 공공부문에 비해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업무가 많은 만큼 다른 부처보다 앞장서 사회보장기본계획에 따라 고용안전을 구축해 보건복지분야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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