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이 16일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오픈핸즈(주)를 방문해 장애인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있다.ⓒ이종성의원실

국민의힘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은 16일 1회차 행선지로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오픈핸즈(주)를 방문해 장애인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장애인 민간고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은 “장애인도 일자리를 통한 자립의 욕구가 크지만 장애인 고용률은 35%에 불과, 지난해만 해도 대기업을 포함한 의무고용 대상 기업들이 약 6900억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면서도 장애인 고용을 거부하는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을 ESG경영의 일환으로 실현하고 있는 오픈핸즈의 훌륭한 사례와 같이 많은 기업이 적극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우 삼성 SDS 대표이사는 ”장애이든, 비장애인이든 얼굴이 다르게 생긴 것과 같이 다 같은 식구이다“라며, “많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이사는 “장애인 직원들의 IT 자격증 취득률이 2013년도에는 64%에서 2021년 89%까지 상승할 만큼 장애인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계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율적인 근무시간을 보장하고 개인별 맞춤형 편의시설을 완비해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김예지 의원이 함께 참석해 오픈핸즈의 장애인 직원들의 구직 및 직장생활 경험을 청취하고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유연근무제 확산 등 장애인 근무 여건의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한국복지대 강동욱 교수는 반도체학과, AI학과처럼 기업과 대학이 맞춤형 인재양성에 협력하는 계약학과 개설을 장애인 인재양성에도 적극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국민의힘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은 16일 1회차 행선지로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오픈핸즈(주)를 방문해 장애인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장애인 민간고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종성의원실

오픈핸즈(주)는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전체 직원 253명 중 90%가 장애인이며, 이 중 97명은 중증장애인이다.

일반 기업 내 장애인 근로자 직무가 대부분 환경미화, 차량 관리, 단순 사무지원 등이 주로 이루고 있는 반면 오픈핸즈(주)는 장애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 절반이상이 SW 테스트, SW 개발, 통합운영 등 IT 전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고용촉진 기여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올해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문현답’은 오늘 장애인 의무고용 우수기업 방문에 이어 오는 17일 오후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청년과의 간담회를 열어 청년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적 지위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청년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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