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성장애인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낸 홍서윤 후보.ⓒ홍서윤후보

21대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낸 홍서윤 후보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에서 대파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주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인 홍 후보는 어린 시절 수영장 사고로 장애가 생겼으며, 이후 학업에 정진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또 대한민국 최초의 KBS여성 장애인 앵커로 일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8년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자 캠프의 사회혁신 및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이다.

홍 후보는 비례대표 제한경쟁분야 ‘여성장애인 부문’에서 김효진, 최혜영 후보와 경쟁을 펼치며, 오는 14일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 후보는 ‘질의응답’을 통해 그간의 활동 및 정책과제를 밝혔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경남 창원 출신의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여성 최초로 kbs 장애인 앵커를 하였고,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한양대학교 관광학 박사를 수료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Q.여성장애인 제한경쟁 비례대표를 선임하는 것은 여성의 문제와 장애인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라는 의미 아닐까요? 후보님은 여성과 장애인 문제 어떤 것이 더 우선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A.현재 한국 사회 상황을 보면, 여성과 장애인 문제는 어느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한 쌍둥이 사안입니다.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 구조상 여성에 대한 차별은 [유리천장]이라는 단어가 말하듯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장애인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입법과 교육을 통해 많은 진전을 보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들은 여전히 상존합니다. 저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과 장애인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 아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질적 차별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 문제의 해결은 장애인 문제의 해결이고, 장애인 문제의 해결은 여성 문제의 해결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여러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국회의원이 되면 이건 꼭 해결하겠다는 정책과제는 어떤 것인가요?

A.장애인권리보장법은 당연히 풀어야 할 정책과제이고요. 장애 여성의 건강, 출산, 육아를 보장하는 장애여성기본법과 장애학생 통합교육 환경개선, 장애인특화 4차산업 직무할당제도를 입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애인특별위원회’를 국회 내 설치하고, 개인적으로는 수어통역사를 소통비서관으로 채용해 의정활동의 소통장벽을 없애겠습니다.

Q.문재인 대통령후보 캠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캠프에서도 활동하셨다는데 활동의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A.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자 캠프에서 [사회혁신, 사회적 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정권창출에 일조를 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세대공감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 다 당선되었으니, 성과는 충분하다고 하겠지요.

Q.이력을 보니 장애인관광에 대한 활동이 많으신데 이 분야 활동이 많은 이유가 있나요?

A.현대 인류를 호모루덴스라고 합니다.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인데요. 현대 인류는 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으로 생존의 걱정으로부터는 사실상 해방된 상태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요, 그것이 여가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에게도 여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문제는 장애인이 사회참여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의 미비가 가장 커다란 장애요소입니다. 그런 점에서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시설과 제도면에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곧 무장애 관광(장애물 없는 관광)사업이어서,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영입1호로 최혜영교수를 영입했는데,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요? 최혜영후보에 비해 홍후보는 어떤 경쟁력이 있나요?

A.저는 장애인 정책 전문가입니다. 장애인을 가장 잘 알고 장애인을 대변할 대안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정체성을 온전히 체득하고 있는 골수 민주당원입니다. 즉 당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히 구현할 후보자라고 자부합니다. 이것이 최후보와 제가 차별점이자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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