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7번으로 확정된 여성장애인 당사자이자 인권활동가인 배복주 후보(사진 좌)와 18번으로 확정된 정의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인 박종균 후보. ⓒ에이블뉴스DB

여성장애인 당사자이자 인권활동가인 배복주 후보가 ‘4·15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7번으로 확정됐다.

정의당은 6일 오후 8시 5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선거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비례대표 경선은 시민선거인단을 도입해 당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한 진보정당 최초의 시도로 당권당원의 투표결과는 70% 비중으로 환산, 시민선거인단의 투표결과는 30% 비중으로 환산해 결과에 반영했다.

1인 1표 투표로 진행한 경쟁명부 후보 37명 중 최다 득표자는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인 배진교 후보,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정의당 부대표를 역임했고 광주광역시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으로서 8년간 의정활동을 한 강은미 후보다.

경쟁명부에서 35세 이하 청년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27세 여성으로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호정 후보다.

정의당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명부 중 청년할당으로 1, 2, 11, 12번 및 21번 혹은 22번 총 5개 순번을 35세 이하 청년에게 할당했다.

따라서 비례대표 1번은 류호정, 2번 장혜영, 11번 문정은, 12번 정민희, 22번 김용준 후보로 순번이 결정됐다. 그 외 23번에도 35세 이하인 조혜민 후보가 순번에 들었다.

장애인할당으로 7번에는 여성장애인 당사자이자 인권활동가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바 있는 배복주 후보가 당선됐다. 장애인할당 18번에는 정의당 장애인위원장인 박종균 후보로 결정됐다. 정의당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석 후보는 28번에 이름을 올렸다.

농어민 전략명부는 14번에 배치됐는데, 정의당 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웅두 후보가 당선됐다.

선출된 비례대표들과 지역구 후보 및 보궐선거 후보들은 오는 8일 열리는 정의당 5기 제 8차 전국위원회에서 공식 인준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모든 비례대표를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특히 경쟁명부의 경우 청년, 여성, 장애인, 농어민 할당을 적용한 뒤 최다득표순으로 투표결과 그대로 순번을 배치했다”면서 “청년 시민들과 전문가들로 ‘무지개배심원단’을 꾸려 경선 기간 동안 비례후보자들의 실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했던 과정 또한 유의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명부인 1번부터 24번까지는 할당을 적용하고 최다득표순대로 배치했으며, 비경쟁명부인 25번부터 29번까지는 상징적 인물을 배치한 후 당원과 선거인단에 찬반 여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결과에 따른 후보자 순번

1번 류호정

2번 장혜영

3번 강은미

4번 배진교

5번 이은주

6번 신장식

7번 배복주

8번 박창진

9번 이자스민

10번 양경규

11번 문정은

12번 정민희

13번 조성실

14번 박웅두

15번 김혜련

16번 한창민

17번 정호진

18번 박종균

19번 박인숙

20번 김종철

21번 이현정

22번 김용준

23번 조혜민

24번 염경석

25번 최영란

26번 배수정

27번 심지선

28번 이영석

29번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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