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시민선거인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김종민 부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20년 장애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당선가능한 비례대표 의석수 중 10%를 장애인에게 할당할 것이며, 3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 보여진다”면서 장애인 비례대표 배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민선거인단 신청자격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기준 만18세 이상(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 투표권이 있는 국민 누구나이며, 기존 정의당원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신청방법은 ARS전화접수 (1800-2120), 인터넷 접수((https://pan2020.justice21.org)로 가능하다.또 중앙당 및 해당 시도당 접수처에서 서류 접수(평일 오후 6시까지)도 가능하다.
ARS 1800-2120은 18세 선거권 하향의 의미와, 21대 국회 정의당 20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번호다. 접수서식은 정의당 홈페이지 공지사항 (http://www.justice21.org/123035)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은 8일 국회 앞에서 제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선출 시민선거인단 대국민 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선거제도의 수혜자가 아니라 민심의 수렴자가 될 것이며, 국민들이 주신 비례 공천권은 과감히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수십 년 동안 정치에서 배제된 이주민,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그리고 수많은 이름 없는 국민들에게 마이크와 연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대국민 참여를 요청했다.
김종민 부대표는 “2월부터는 정의당 비례후보를 뽑는 경선이 시작된다. 사회적약자, 소수자 등 50%로 구성된 무지개배심원단이 정책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많은 참여로 21대 국회, 국민 닮은 국회를 위한 첫걸음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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