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1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사회 전반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달 세계를 감동시킨 평창패럴림픽의 개막식에서 의족을 한 아이스하키팀 주장 한민수 선수가 비장애인도 오르기 어려운 경사를 로프 하나에 의지해 성공적으로 올랐던 장면을 기억한다”면서 “한 선수가 오른 높은 언덕은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우리사회의 현주소이며, 그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로프는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 복지의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7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대비 장애인 복지지출은 0.61%로 경제협력개발기구 2.11%와 비교해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애인 가구의 빈곤율은 34.5%로 가구 3곳 중 1곳이 빈곤상태이고, 장애인 고용률도 37%에 불과해 장애인의 경제활동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열악한 장애인 현실을 짚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국정운영의 핵심목표로 삼고, 내년부터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 중증장애인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제도 개선 등, 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차이’는 ‘차별’이 될 수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전반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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