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장애인가족 10만2011명이 2일 국회도서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에이블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장애인가족 10만2011명이 2일 국회도서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추미애 대표와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인 김혜경씨,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인 강난희씨가 함께해 ‘엄지척’을 외쳤다.

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 4월27일 문재인 후보와 장애 아동‧가족 및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 협약식을 체결, 상대적으로 취약한 발달장애인 복지 지원과 장애아동 및 장애인 가족지원에 대한 정책 수행의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및 특수교육기관 확충, 장애영아학급·유치원 특수학급 확충, 대학 내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설립·평생교육 프로그램 보급 확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도화·활동지원서비스 제공시간 확대 노력 등을 공약에 담았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집권 9년 동안 국민들, 그 중에서도 장애인의 삶의 질은 더욱 약화됐다. 조기 대선을 맞아 우리 국민들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다. 우리 장애인가족들 역시 적폐청산과 함께 장애인과 그 가족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이 드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폐 청산과 장애인과 그 가족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적임자로 우리 10만여 명의 장애인가족들은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지지한다. 문 후보는 장애인복지의 3대 적폐인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탈시설 정책에 대해 폐지 및 보장 등을 공약화했으며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도 약속했다”며 “문 후보는 더 이상 복지사각지대에서 장애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주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장애인가족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에이블뉴스

이날 지지선언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순히 차별 없는 것이 아닌 존중받고 배려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차별 없고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배려하는 종중하는 세상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며 “힘없는 사람을 배려해주고 정책과 예산이 달려가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도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편견과 차별 없고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늘리고 활동지원서비스를 연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주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장애인가족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별위는 전국 장애인가족 1840명이 특보로 참여하며 상임위원회장에 윤종술, 공동위원장에 김혜미 의원, 이정인 의원, 최용석 의원, 김영애 의원과 시도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부모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는 전국 장애인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해 문 후보에게 전달하고 문 후보의 공약이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씨,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씨,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참석했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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