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장애인연대’가 1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대선공약 선포식을 열고 문재인 후보 측 양승조 의원과 심상정 후보 측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에이블뉴스

범장애계가 참여한 ‘2017 대선장애인연대(이하 대선연대)’가 13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대선공약 선포식을 갖고 전국 1415개 장애인단체의 염원을 담은 공약안을 발표, 각 대선주자 측에 전달했다.

대선연대는 “복지는 정치다”라는 모토로 지난 2월부터 3월24일까지 약 1개월에 걸쳐 장애계 대선공약안 마련에 집중했으며, 4개 영역 총 15개 공약으로 최종 마련됐다.

먼저 ‘장애인의 안전한 삶 보장’ 영역에는 OECD 국가 평균 장애인복지예산 확보(GDP 2%), 장애인 근로자 최저임금 보장, 중증장애인 우선 고용 정책 수립, 장애인연금 인상 및 대상 확대, 장애인 안전 및 재난 관리 전담부서 설치 등 5개다.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영역’에는 주거 공급 확대 및 주거권 보장, 특수교육지원 종합대책 수립, 장애친화적 장애인 전용 연수원 건립, 광역간 이동지원 시스템 구축, 개인별 욕구 및 권리 기반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정보접근권 보장 등 6개다.

‘장애인 인권향상 및 권익증진 영역’에는 장애인 인권 및 권리보장 대책 수립, 장애유형별 의사소통 지원체계 구축, 젠더 관점의 여성장애인 지원체게 구축 등, 마지막 ‘통합적 전달체계 구축 영역’에는 대통령 산하 상설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가 담겼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병돈 상임대표는 "새로운 정권에서는 동정과 시혜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임을 주장해야 한다. 250만 장애인의 요구공약이 차기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돼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선주자들의 공약을 냉철하게 판단해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