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장애인 등 절박한 사람들의 문제가 의제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늦게까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토론을 봤을 것"이라며 "토론에서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자과 장애인 등 매우 절박한 사람들의 문제가 의제가 되지 않고, 심지어 단어조차 언급되지 않은 것에 큰 실망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장애인 등 가난한 사람을 대신해 두 후보에게 묻는다"면서 "우리 사회에 노동과 장애인 등의 문제가 토론 대상도 되지 못할 정도로 가치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토론이 결국 노동의 가치를 결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하는 정부와 정책을 낳는다"고 질타했다.

특히 심 후보는 "다음 정부는 비정규직의 설움을 닦고, 장애인들의 고통을 덜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부여야 한다"면서 " 내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가난한 서민들도 투표장으로 나와 야당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단일화 TV 토론회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의제에 대해 토의했다.

[창간 10주년 설문조사] 애독자 여러분이 에이블뉴스를 평가해주세요

[댓글해주세요] 에이블뉴스 창간 10주년에 바란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