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의 숙원이었던 19대 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 설치가 물거품되자,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동익 의원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합의 하에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나, 장애인특별위원회설치와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장애인특별위원회는 지난 16대 국회 때 헌정사상 최초로 각 부처에 걸쳐 있는 장애인 관련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구성됐으며, 17대 국회에서도 그 활동이 이어졌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는 ‘장애인특위 상설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 구성조차 물거품 됐다.

이에 19대 국회에서, ‘장애인특위’ 구성을 통해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사회 통합을 이룩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련 사안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과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최동익 의원이 대표로 구성결의안을 발의했고,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29일 합의불발로 250만 장애인과 1000만 장애인 가족의 희망을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

최 의원은 “장애인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까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가의 여부는 그 사회가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잣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복지정책을 내놓고, 유력 후보들이 장애인 단체나 시설을 방문하기에 앞서,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선거를 앞두고 ‘말로만 복지’가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실천적 복지’를 위해 여야 정치권의 노력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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