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장애인총선연대가 16일 오후 2시께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총선연대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에이블뉴스

2012장애인총선연는 16일 오후 2시와 3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총선연대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독자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정록 상임대표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최동익 상임대표에 대한 제재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는 “지난해 총선연대가 출범해 수많은 논의 끝에 비례대표 추천 규정을 정하고 최종적으로 내부경선을 통해 비례대표를 뽑아 추천했지만 이들 두 대표는 갑자기 규정을 어기고 ‘무임승차’를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장애인의 ‘정치세력화’는 단독행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특히 장애인 비례대표는 역량 있고 의식 있는 인물이 주도해야한다”며 “장애계를 위해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할 수 있는 두 대표의 ‘용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지회견에서는 각 당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중증·소수장애인정치참여실천본부 김동희 정책실천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참신한 개혁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신개혁을 원한다면 이치에 맞지 않은 행동을 보인 대표를 공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장애인연맹 김대성 사무총장은 “장애인단체 대표들의 말 바꾸기가 이제는 ‘관행’처럼 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 절차를 저버리는 두 대표의 행동을 묵인한다면 당과도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선연대는 각 당별 기자회견 후,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각 당별 관계자는 전달받은 서한을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2012장애인총선연대가 새누리당 민원국 관계자에게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 촉구 서한’을 전달하는 모습. ⓒ에이블뉴스

2012장애인총선연대가 16일 오후 3시께 민주통합당 당사앞에서 총선연대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에이블뉴스

2012장애인총선연대가 민주통합당 총무국 관계자에게 ‘장애계 추천인사 비례대표 공천 촉구 서한’을 전달하는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인총선연대 추천후보를 장애계 비례대표로 공천하라’고 쓰여진 2012장애인총선연대의 플래카드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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