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출근 모습 ⓒ서울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향후 복지정책 특히 장애인복지정책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투표율 저조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보편적복지와 선택적복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이 됐기 때문이다.

박원순 당선자는 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라이벌인 나경원 후보를 큰 표차이로 가볍게 따돌렸다. 나 후보가 186만7,880(46.21%)명의 지지를 받은 반면 박 당선자는 215만8,476(53.40%)명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원한 것이다. 최종 투표결과는 사전출구결과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사전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나 후보를 54.4%대 45.2%로 누르고 낙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로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수용해오던 무상급식이 2014년까지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 2012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2013년에는 중학교 2학년 2014년에는 중학교 3학년 등 서울지역 초․중학생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복지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당선자는 장애인복지정책 공약으로 장애인활동지원 본인부담금 부과 폐지, 장애인콜택시 및 저상버스 확대, 서울시장애인고용촉진에 대한 조례 및 서울시장애인차별금지조례제정 등을 내걸었다.

특히 박 당선자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 실무자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장애인활동지원 본인부담금 부과가 폐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27일 서울시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2014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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