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진행된 서울시장·서울시교육감·서울시의원 당선증 교부식. ⓒ에이블뉴스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된 고만규 한나라당 서울시장애인위원장과 이상호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당선증 교부식에서 각각 당선증을 받았다.

이날 당선증을 받은 한나라당 고만규 당선자는 “앞으로 장애인 복지, 특히 중증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상호 당선자는 “오세훈 시장께서 장애인복지와 관련해서 이미지 정치만 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을 명확히 확인하고 자립생활과 탈시설 쪽에서 줄기를 잡고 시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선증 교부식에서는 이상호·고만규 당선자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한나라당·민주당 서울시의원 당선자 등 총 12명이 당선증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은 후 “많은 한나라당 구청장·시의원 후보들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검토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에 비슷한 무게를 두고 공약을 밝혔는데,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시민의 엄정한 판단이 투표를 통해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한다. 앞으로 삶의 질뿐 아니라 도시경쟁력에도 무게를 두고 충분히 민의를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당선 후에도 막막한 기분이다. 구청장의 4분의 3이 야당의원으로 구성됐다. 백척간두에 홀로 선 고독한 장수가 된 느낌”이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야당과 대화·타협해서 고루고루 시정을 펼쳐달라는 뜻으로 알겠다. 선거기간 내놓은 공약 반드시 잘 반영해서 가급적 100%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곽노현 당선자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시도 잊지 않고 제가 준비한 정책공약을 실천하고자 온 몸을 던지겠다. 행복한 교육 혁명을 위한 서울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 시민·학부모 참여의 전면화, 실질화를 통해 공무원들이 기관장이 아닌 시민과 학부모의 뜻에 충실한 자세를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 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것이 바로 공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21세기형 혁신교육, 즉 창의력 교육, 인성교육, 적성·진로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서울 낙후지역의 초·중·고 300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원해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고만규 서울시의원 당선자. ⓒ에이블뉴스

민주당 이상호 서울시의원 당선자.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고만규 서울시의원 당선자가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민주당 이상호 서울시의원 당선자가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에이블뉴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에이블뉴스

나란히 앉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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