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거했다. ⓒ청와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소식에 장애인계, 정치권 등을 비롯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6시40분께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 이유는 박연차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으면서 재임시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 도덕성에 훼손되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서명식을 열어 장애인들 앞에서 직접 서명하고, 2차에 걸쳐 장애인지원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장애인정책의 변화를 시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우리는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왔다. 이제는 극복해야 할 역경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장애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반인권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추진에 큰 파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장애인 정책에도 어떠한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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