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직접 기금마련을 결의하며 노인종합복지관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합덕 소들문화회관 2층 회의실에서 대건 노인대학 졸업생(덕사) 20여명이 모여 ‘어르신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기금 모금 운동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서금구 대건 노인대학장은 이날 회의에서 “각 읍·면별로 건설된 기존의 복지회관은 노인복지의 실질적인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 노인들의 질병치료나 재활 등을 담당할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며 “합덕에 노인종합복지센터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하루 100원 납부 회원을 모집해 기금을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회의 결과 참석자들은 서 학장의 제안에 따라 주변의 노인, 자녀, 친척들에게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동참시키는 운동을 펼쳐 올해 안에 회원 100명, 내년에 500명 회원을 목표로 오는 2005년까지 1차 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1차 회원으로 결의한 회의 참석자들은 “100원의 위력을 보여주자”며 기금 모금운동을 통해 노인종합복지센터 조기 건립을 촉구하고 모아진 기금은 전액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시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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