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가 5일 충남 아산시 아산중앙도서관에 문을 열었다.ⓒ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가 5일 충남 아산시 아산중앙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도서관으로는 첫 번째이면서 전국적으로 19호점이다.

충청지역에는 이번 아산중앙도서관을 포함해 세종정부청사, 천안한들문화센터 등 5곳에 카페 ‘I got everything’이 있다.

카페는 도서관 본관 1층에 약 9평(28.19㎡) 규모로 들어섰다. 개발원이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했고, 아산시가 카페 공간을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아산시지회가 한다.

이곳 카페에는 중증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4명과 비장애인 매니저 2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바리스타 2명과 매니저 1명이 한 조가 되어 하루 4시간씩 주 6일을 근무한다.

개발원 김규철 경영본부장은 “도서관은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이곳에 장애인 채용 카페가 들어섬으로써 아이들과 부모 등 이용객들의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개발원이 추진하는 브랜드 카페다.

장애인 카페로는 처음으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커피,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인테리어 등의 표준화를 모든 매장에 적용했다.

커피 추출의 기초과정인 그라인딩 및 템핑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등 커피 제조과정이 간단한 커피머신을 도입해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통일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손이 닿는 기기 내외부는 뜨겁지 않아 화상 우려가 없는 등 바리스타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전국 19개 카페 ‘I got everything’에는 중증장애인 57명이 바리스타 등으로 채용돼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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