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꿈앤카페 아이두’가 15일 개소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충남 당진시에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꿈앤카페 아이두’가 15일 개소했다.

‘꿈앤카페 아이두’는 충남 당진시 대덕1로 1길 23에 위치한 상가 건물 지상 1층에 3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충남 당진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인 해나루보호작업장이 운영을 맡았다. 카페의 설비 및 인테리어 비용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액 지원했다.

운영을 맡은 해나루보호작업장은 원두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커피의 품질과 공급에 경쟁력을 갖췄으며 2015년 장애인 바리스타 검정장으로 인가받으며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10여 명을 배출하고 취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곳 카페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지체‧지적‧청각 등 다양한 유형의 중증장애인 4명이 채용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1명이 추가 선발될 예정이다.

바리스타로 채용된 윤진여(여․24․지적장애) 씨는 해나루보호작업장의 바리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4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해나루보호작업장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당진도서관 내 북카페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윤 씨는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되며 해나루보호작업장의 바리스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당진시와 장애인보호작업장이 함께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공공기관, 민간기관 구분없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충청남도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가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있어 공공‧민간 구분 없이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곳 꿈앤카페가 중증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의 교류의 장이 되어 매출이 늘고 중증장애인도 더욱 많이 채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