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사업으로 도내 17개 시설에 비상 탈출 및 피난 설비를 설치하기로 하고 총 5억16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지적 및 중증장애인시설의 비상탈출로 설치 대상은 ▲비상탈출 미끄럼대 12곳 ▲경사강하식 피난구조대 5곳 등 총 17개 시설이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이후 도내 모든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4시간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통로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시설장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응 매뉴얼 교육에서 긴급 피난 대피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 관련 국비 2억5800만원을 긴급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특성상 이들이 24시간 생활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은 재난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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