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인애학교(교장 하상근)가 9월 30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사물놀이 부문 금상과 피아노 부문 동상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시각장애/발달장애/지체장애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특히 개인별 서양음악(성악, 피아노, 관현악)과 한국음악(성악, 기악) 경연뿐만 아니라 특수학교와 장애인 시설, 장애인 음악단체 등의 단체별 관현악 합주와 사물놀이 경연도 함께 펼쳐져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천안인애학교 노성경 학생(고등부 재학중)은 이날 대회에서 피아노 발달장애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김영애 외 13명의 학생들도 사물놀이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상근 천안인애학교장은 이와 관련 “그동안 장애라는 편견에 굴하지 않고 연습을 거듭하며 부단히 노력하여 값진 성과를 얻어낸 학생들과 성심껏 지도해 준 지도교사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여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천안인애학교 학생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감격을 표했다.

한편, 2008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는 장애 청소년들의 잠재적인 역량 개발과 사회적 자신감 고취를 목표로 TJB, 삼성전기 대전사업장, TJB교향악단이 주최·주관하며, 교육과학기술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의회, 충청남도의회, 대전광역시 교육청, 충청남도 교육청, 충남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충남장애인신문사 정연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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