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인애학교(교장 하상근) 육상부 선수들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우기정)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후원으로 대구체육관, 영남대학교 및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또한 전국에서 지적장애인 선수 800여명과 임원,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 축구, 탁구, 골프, 보체, 농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 결과 전공과에 재학 중인 박미리 학생은 육상트랙 200m, 400m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고등부에 재학 중인 이은영 학생은 육상트랙 100m, 200m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천안인애학교는 “매 순간 강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값진 결과를 얻어낸 육상부 선수들 및 지도교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멋진 활약을 펼쳐 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2억여 명으로 추산되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 신체적 적응력을 높이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하계와 동계로 나눠 4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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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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