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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한 국립대전숲체원 장애인 이용 편할까?

출입문 여·미닫이 많아, 남녀장애인화장실도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0-24 12:08:00
국립대전숲체원 안내도.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국립대전숲체원 안내도. ⓒ박종태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시설인 국립대전숲체원이 지난 17일 개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대전숲체원은 전체 부지면적은 33㏊에 복권기금 녹색자금 200억 원을 들여 숲 체험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요시설은 안내센터, 강당, 세미나실, 숲속도서실, 식당, 무장애길(데크로드), 숙소(20실, 135명 수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엘리베이터로 숲을 진입하는 무장애길(데크로드)길 을 마련, 횔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자유롭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3일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안내센터, 체움관 등의 출입문이 여닫이 출입문으로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체움관의 경우 2곳의 출입문 모두 여닫이이며, 앞바닥에 모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이들이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안내센터 등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안내센터 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도 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며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어렵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하지만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휠체어의 접근을 방해하는 고정식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식당이 있는 체움관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출입문이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며,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어렵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무장애길의 경우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세면대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으며, 대변기에 등받이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위치에 마련됐다.

체움관과 무장애길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없어도 될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머물 수 있는 5인실 숙소 2곳이 2층에 마련된 새솔관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이동하는데 문제가 없고, 엘리베이터 옆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도 마련돼 있다.

장애인숙소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바닥에 점자블록만 설치됐다. 출입문 또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숙소 내부는 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며, 침대 1개도 마련돼 있다. 또한 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이며, 내부 편의가 미흡했다.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데다가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이에 대해 국립대전숲체원 관계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움관 내 체육관의 출입문은 2곳 모두 여닫이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체움관 내 체육관의 출입문은 2곳 모두 여닫이다. ⓒ박종태
안내센터 등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안내센터 등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식당이 있는 체움관의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식당이 있는 체움관의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국립대전숲체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무장애길로 진입할 수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국립대전숲체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무장애길로 진입할 수 있다. ⓒ박종태
무장애길(데크로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무장애길(데크로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장애인숙소 내부. 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또한 안쪽에 침대가 마련돼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숙소 내부. 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또한 안쪽에 침대가 마련돼 있다. ⓒ박종태
장애인숙소 내부 장애인화장실은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데다가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숙소 내부 장애인화장실은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데다가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숙소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바닥에 점자블록만 설치됐다. 출입문 또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숙소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바닥에 점자블록만 설치됐다. 출입문 또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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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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