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휠체어 신동욱 대표가 휠체어를 전달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해도 저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휠체어등 나눔을 실천하고싶습니다”

중증장애 자녀를 둔 대구 서구 평리동 신동욱 씨(65, 신일휠체어·의료기 대표)가 2012년부터 해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동 휠체어 등 장애인용품들을 기증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는 전동휠체어 4대 활동형 휠체어 1대 일반휠체어 1대 등 1200만원 상당의 장애인보장구다.

신 씨가 휠체어등 장애용품 등을 기부하고 수리봉사활동을 한 것은 대구공동모금회를 통해서 기부를 시작한 훨씬 이전이였지만, 모금회를 찾아 기부를 시작한 것은 2012년도부터다. 올해로 8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동욱 씨의 누적기부액은 7600여만원에 달한다.

신 씨는 1997년 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의 휠체어수리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선행이 알려져 한국장애인부모회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 받은 상금 50만원으로 휠체어를 구입해 기부하면서 기부행진을 시작했다.

신 씨는 자신의 아들의 고장난 휠체어를 고쳐주면서 또 다른 장애인들의 휠체어수리를 시작되어 올해로 20여년이 넘도록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장애인보장구인 휠체어와 전동휠체어 나눔을 생활화 하고 있다.

신 씨는 “자신이 나이 먹고 병들어 장애아이를 혼자 두고 삶을 마감하드라도 장애자녀의 동료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사회의 안정된 제도적 장치를 믿고서 편안히 눈 감을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알의 밀알을 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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