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수성못 포켓 3무대에서는 첫 공연을 도와준 김환 기타리스트와 함께 라온휠 하모니(하모니카 연주팀), 라온휠 중창단이 만들어가는 두 번째 ‘수성못 사랑의 작은 음악회’ 모습.ⓒ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

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수성못 버스킹(길거리 공연)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수성못에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는데 장애인 예술가는 왜 이곳에서 공연을 하지 못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 기획됐다.

지난 4월 27일 수성못 포켓 1무대에서 진행된 첫 공연은 김환 하모니카&기타리스트(다문화가정)와 대구지역의 청년 아코디언 연주자 김준영 군(발달장애)이 진행했다.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김준영 군은 수많은 변수가 난무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신나고 안정적인 연주를 통해 수성못을 거닐던 시민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했다.

이후 5월 28일 수성못 포켓 3무대에서는 첫 공연을 도와준 김환 기타리스트와 함께 라온휠 하모니(하모니카 연주팀), 라온휠 중창단이 만들어가는 두 번째 ‘수성못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라온휠 하모니는 하모니카 팀으로써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했다.

김수현 사무국장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장애인분들이 예술을 접하길 희망하시고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며 “다양한 예술 분야 수업을 개설해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 예술을 배울 수 있고 접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성구지부의 우덕구 운영위원장은 “수성구의 자랑 수성못에서 장애인들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며 더 나아가 수성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이 만들어 지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는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에 수성못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타, 하모니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YOUTUBE 수업 같은 영상 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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