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가 지난 27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농아인들을 위한 동아리 모임인 ‘이음’을 창립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20여명의 농아인(청각장애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동아리 ‘이음’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 간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한 교류와 함께 수화를 통한 깊이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동아리 창립을 준비한 사회복지학과 송인욱 교수는 “온라인 수업 상에 자막이나 수화가 지원되지만 다소 어려운 전공 수업의 경우 수화를 통해 변환되는 과정에서 어려운 용어나 내용이 축약돼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할 때가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아인을 위한 동아리 ‘이음’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2학년 김보경(사회복지학과, 24세) 씨는 “1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음’ 동아리를 통해 청각장애 후배들이 많은 정보도 공유하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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