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이달 19일부터 시청 남문 옆 인도에서 벌인 단식 천막농성을 23일 자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차연은 23일 낸 보도자료에서 "활동보조예산 확대와 구속자 문제, 폭행사건 등과 관련해 울산시와 일정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다"며 "향후 계획은 27일 시장 면담에서 시의 답변을 듣고 검토한 뒤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장차연을 비롯한 전국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장애인 전수조사와 활동보조시간 보장, 관련 예산 확보 등을 시에 요구하며 이달 8일부터 시청 본관 입구와 남문 인도 등에서 농성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장차연 관계자 등 3명이 구속됐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22일 시청 복지여성국장실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정윤호(46) 울산장차연 공동대표는 23일 울산지법이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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