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안내표지판. ⓒ박종태

이달 15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지상9층 건물로 KTX 역사, 도시철도역, 신세계백화점·고속버스버스터미널 등이 모여 있다.

지난 6일 찾았을 때 통로에 지붕이 없어 비를 맞고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며, 지하1층 지하철 맞이방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에 '충돌주의' 문구가 붙어있는 기둥이 3개 있어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고무판이 깔려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이 우려되며, 점자버튼 앞에 점자블록도 미설치된 상태다.

지하1층 지하철 맞이방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에 '충돌주의' 문구가 붙어있는 기둥이 3개 있어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앞에 길에 고무판이 깔려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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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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