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대구시

대구 랜드마크가 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광역 환승센터다.

KTX와 고속·시외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쇼핑센터, 한방스파랜드, 아쿠아리움 등 상업·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2016년 12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 15일부터 동대구역 조립식 건물 내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고기 및 점자블록을 설치해 장애인 배려하고 있다.

휠체어장애인이 대구지하철 동대구역에서 국철 동대구역 기차로 환승하려면 지하철 동대구역 엘리베이터를 타고 광장을 지나 조립식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엘리베이터 문 위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가, 환승 이동통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형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대구지하철 동대구역과 국철 동대구역을 연결한 조립식 환승통로. ⓒ박종태

조립식 환승통로에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문 위쪽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 ⓒ박종태

환승통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형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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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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