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6년 가까이 매월 장학금 및 생활비를 지급해오고 있는 공사 직원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순천시 상사면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댐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고 밝혔다.

직원들은 지난 97년 4월부터 지금까지 2명의 학생들에게 319만원씩 약 640여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97년 처음 시작할 때는 매월 5만원씩을 지급했고 지난해 8월부터 5만원이 오른 10만원을 전달했다.

이러한 선행은 지금까지 지급 받던 장성실고 최유희 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새로운 대상자를 상사면사무소로 의뢰해 알려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김호덕(41) 총무과장은 “상사호 건설로 인해 농토를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면 직원 모두가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십시일반으로 협력하면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직원들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 직원들은 연말이나 명절 때면 별도로 경로당 등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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