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은 23일 오후 1시 경산시청 앞에서 ‘경산시장 후보 대상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질의 결과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

경산시 장애인들이 지속적인 장애인권리를 위한 정책 요구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경산시장 후보들을 규탄하며, 탈시설·자립생활 등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420경산공투단)은 23일 오후 1시 경산시청 앞에서 ‘경산시장 후보 대상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질의 결과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420경산공투단은 지난달 29일 장애를 가진 시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을 약속할 것을 촉구하며 탈시설·자립생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오는 6월 1일 진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산시장 예비 후보 13명에게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보장 정책 공약화를 촉구하고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차기 경산시정을 이끌어갈 시장 후보자들의 답변은 무응답으로, 그 누구도 정책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420경산공투단은 경산시장 후보들의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질의에 대한 무응답을 규탄하며 탈시설·자립생활 권리보장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완전한 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420경산공투단은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해이지만,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겨냥해 지역사회 완전한 통합을 구현하는 정치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갈라치기 선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사회적 소수자들을 낙인찍고 지우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평등사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존엄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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